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사례가, 그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윤석열과 연관시키는 거. #몇몇_민주당분들의_윤석열_대장동_부산저축은행_네거티브가_결국_민주당_허물_들추는_무리수라_생각은_하고_내뱉는지_의문이라_
1.
잘 알려져있다시피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핵심은 광주일고 인맥임. 그리고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이자 노무현 정부에 로비 창구역할을 했다는 게 드러난 박형선 현 해동건설 회장은 광주일고 서클 '광랑' 등에서 시작되는 광주일고 운동권의 핵인싸.
아래의 중앙선데이 기사가 많은 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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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을 이어받은 아들 박연호 회장은 임원진을 자신이 나온 광주일고 동문들로 채웠다. 박 회장을 포함해 주요 주주와 임원 등으로 부산저축은행을 경영한 6인의 수뇌부가 모두 광주일고 출신이다.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은 2003년에 9.11%의 지분을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 박형선 회장 역시 광주일고 출신으로 김양 부회장과 동기다.
부산저축은행은 박형선 회장이 들어온 뒤 승승장구하면서 국내 저축은행 업계 자산 규모 1위로 성장했다. 같은 시기, 부산저축은행 못지않게 성장한 업체가 바로 박형선 회장이 소유한 해동건설이다. 여수에 본사를 둔 해동건설은 2002년 박 회장이 인수해 노무현 정부 때 급신장했다. 2003년 275억원이던 매출은 매년 늘어나 2010년엔 매출 1014억원으로 인수 7년 만에 268%의 성장을 이뤄 냈다. 2004년에 광양만 3단계 2차 컨테이너 공사를 시작으로 굵직한 수주를 따내며 사세를 키웠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호남뿐 아니라 울산신항 남방파제 공사, 낙동강 다산지구 공사 등 영남에서 큰 공사에 참여하며 영역을 전국구로 확대했다.
고교 동문으로 네트워크를 꽉 짜 놓았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의 문제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월 17일 부산저축은행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검찰은 4월 13일 불법 대출 혐의로 박연호 회장 등 10여 명을 구속했다. 23일엔 영업정지 직전 특혜 인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광주일고 출신의 연결고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검찰은 지난 2일 5조원대의 불법 대출과 2조5000억원의 분식회계 혐의로 박연호 회장 등 21명을 기소했다.
2.
이 박형선이라는 인물이 중요한 이유는 운동권 핵인싸이자, 노무현 광주 경선 승리의 주역 중하나이기 때문.
박형선은 광주전남 한겨레를 만든 전남매일 해직기자 출신의 박화강씨(전 국립공원 관리공단 이사장)의 동생이자, 광주 운동권 대부인 윤한봉씨의 매제임.
윤한봉 전기나 자서전을 보면 박형선과 같이 활동했던 내역이 정말 깨알같이 적혀져 있음. (거기서 박형선은 윤한봉이라는 히어로의 사이드킥 포지션)
우선 박 회장 본인이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옥고를 치렀다. 박 회장은 1974년 유신에 반대하는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에 가입·활동한 혐의로 기소돼 10개월 동안 수감됐었다. 박 회장은 "유신헌법과 긴급조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계획한 것은 인정되지만 이런 사실만으로 내란을 음모했다고 볼 수 없다"며 지난해 서울고법에서 면소 판결을 받았다. 박 회장의 형인 화강씨는 한겨레신문 민권사회부 부국장과 국장대우, 고문 등을 지낸 뒤 참여정부 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또 박 회장의 부인은 광주민주화운동의 핵심인물로 수배되자 미국으로 밀항해 12년 동안 망명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2007년 지병으로 숨진 고 윤한봉씨의 여동생이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의 이같은 가족사를 아는 주변 인사들은 박 회장의 구속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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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형선은 광주일고 운동권들이 70년대 후반 활동자금을 마련하고 생계 방편으로 삼기 위해 만든 보성기업에 참여. 그 중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2명은 5.18 당시 예비검속때 딸려가고 이기승 현 보성그룹(한양그룹) 회장과 박형선씨가 함께 보성기업을 키움.
이게 광주의 핵심 건설사 중 하나인 한양-보성으로 성장. 그리고 박형선은 이후 해동건설으로 독립.
4.
더구나 그는 노무현 광주 경선 당시 큰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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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2002년 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면서 가까워졌다고 한다. Q씨는 “당시 광주에선 처음에 이인제 후보가 절대 강세였다. 하지만 그걸 뒤집고 ‘노풍(盧風)’을 만들어 낸 숨은 주역이 박씨였다”고 말했다. 그는 “박씨가 노 후보와 재야 세력을 연결해 줬고 노 후보의 세미나와 강연, 중소기업인·언론인·교수 및 법조인과 여성단체 만남을 두루 주선했다”고 덧붙였다.
광주 지역의 또 다른 유력 인사 X씨는 2002년 광주 경선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노무현 후보의 호남 조직은 두 갈래였다. 핵심 조직은 박형선씨가 움직였다. 가톨릭수사인 김수복, 가톨릭계에서 여성·노동운동을 한 정향자씨 등과 함께 활동했다. 박씨가 10억원에 가까운 개인 돈을 써 가며 노 후보를 도왔다는 소문이 많이 났었다. 민주당이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해 1000원의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됐는데 박씨가 당원들을 대부분 만들어 광주 경선을 휩쓸었다. 또 다른 조직은 K씨였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부속실에 있었던 Y씨와 한 팀이었다. K씨는 농협 승진 고시학원인 협동학원을 운영했는데 노 후보의 광주경선팀 운영위원장이었다. K씨가 농협 직원을 많이 알고 있어 농협을 통해 농민을 많이 동원했다. 이 조직은 문재인씨가 직접 운영하고 강금원씨가 도왔다.”
광주 盧風의 막후...'호남 청와대'로 불리며 사업 확장
박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과 폭넓은 교분을 쌓으면서 친노(親盧)그룹의 숨은 후원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도 노 전 대통령측을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2005년에는 행담도 개발사업 비리와 관련해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는 이유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 씨는 박연호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 김양 부회장 등과 광주일고 동문이다. 오지열 중앙부산저축은행장이 사돈이다.
‘친노 숨은 후원자’ 박형선씨 사전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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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실제로 이들은 정찬용을 인사수석으로 꽂아넣음. 정찬용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행담도 스캔들로 발전하는 J프로젝트에 인사수석 권한을 넘어서는 지역 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런 백그라운드가 있기 때문.
2009년 출간한 저서 ‘정찬용의 도전’에서 2003년 1월 28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김수복, 윤한봉, 박화강, 이강, 박형선, 정향자, 이학영 등과 면담을 했고, 그 자리에서 “경상도에서는 문재인이라는 분이 청와대 수석으로 가신다던데 호남지역도 청와대와 연결고리가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어찌생각하시는지요?”라고 말했고, 노 당선자가 그 자리에 있던 정찬용씨에게 인사보좌관 자리를 제안했다고 본인이 직접 털어놓음.
5.
4번에서 나오는 강연회가 행해진 곳은 누리문화재단 http://www.noori.or.kr/ 이라는 곳임.
광주일고 운동권들이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활발히 활동하던 곳. 당연히 박형선씨가 거기서 활동.
심지어 지금도 이사로 있음.
(사진 이미지 참고)
누리문화재단은 거기 고문으로 있는 조계선씨가 광주일고 운동권 중 끝발 좀 날리는 인물인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조계선씨가 소일삼아하는 거 같아 보이는 '텃밭 가꾸기' 사업 현장에 방문하곤 하는게 지역 언론에 기사로 날 정도.
그리고 장학사업 이외에 요즘 별다른 활동안하는 데 매년 하는 '가족의 밤'이 되면 광주시장, 구청장, 교육감 할 것 없이 모두 모이는 그런 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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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용섭 시장, 이웃돕기 김장 현장 '텃밭학교' 방문>
<누리문화재단, 장학금 수여식과 텃밭체험 우수회원 시상식>
지역사회에 '새로운 공동체로 새 희망을 키운다'는 목표로 지난 1996년 창립한 (재)누리문화재단(이사장 이철 전남대 교수)이 '2019 누리 가족의 밤' 행사를 연다. 오는 21일 밤 7시부터 재단 사무실 다목적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기관장과 누리 문화재단을 후원해 온 지역 기관과 단체, 기업,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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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박형선씨는 여전히 끝발께나쓰는 인물로 활동.
6.
이런 스토리가 있어서 부산저축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건 수임과 연관되어있음. 보수쪽에서도 꽤 오른쪽 선수들은 이걸 종종 거론함.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민정수석이었음. (아울러 부산저축은행이 광주일고 사람들이 핵심이라는 것과 함꼐)
아래와 같은 월간조선 기사가 대표적.
<문재인과 부산저축은행- 문재인 민정수석의 청탁성 전화와 법무법인 부산의 59억원 수임료>
7.
아무튼 이런 사건들이라, 부산저축은행을 건드리는 건 사실 노무현 광주 경선이 '시민들의 승리'였는 지 문제부터 시작해서 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과거의 스캔들과 함께,
아직도 영향력이 있는 광주일고 출신들에 대한 문제로 번지는 사안임.
그리고 부산저축은행을 이야기하는 순간 주역인 광주일고=노무현=문재인의 연결고리가 형성됨.
이 사건을 네거티브 소재로 삼아 윤석열이 부당하게 박영수등과 짜고 덮었다는 의혹을 던지는거 자체가 민주당에 대한, 특히 노무현 당시 에 대한 기억이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이야기이고, (게다가 몸통이 광주일고 라인인 대형 사건에서 윤석열이 무슨 날파리 브로커 청탁받고 수사접는 잡스런 짓 했다는 학설+민정수석인 문재인은 뭐했다더라 의혹과 직결)
특히 이걸 국민의힘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쓸 수가 없는 자살기나 마찬가지. 아마 안그러겠지만 윤석열씨가 본인이 부산저축은행 수사하면서 연관된 광주일고 운동권들 스토리 지나가면서라도 언급하면 어떻게 되려나 궁금한 구석마저 있다.
또 다른 한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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