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하워드 막스

 

읽자마자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 더불어 탑 티어 투자 도서가 되었습니다. 워낙 좋은 내용이 많지만 전부 담을 순 없으므로 몇 가지 구절만 넣어보겠습니다. *표시는 사견이에요.

 

제1장 왜 사이클을 공부해야 하는가

가치 투자자들은 어떤 일을 하는가? 그들은 '가격'과 '가치' 사이의 차이를 이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싸게 샀을 때는 공격적이어야 하지만 비싸게 샀을 때는 후퇴해야 한다.

내 생각에 risk는 주로 자본을 영구적으로 손실할 가능성이다. 한편 잠재적 이익을 놓친 가능성인 opportunity risk도 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고정된 결과가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과 확률분포로 봐야 한다.

미래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1)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판단 외에 2) 판단이 맞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에서는 사이클이 있고, 사이클에서 나의 위치를 알면 확률을 내 편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제2장 사이클의 성격

사이클은 중심선(또는 장기 추세)을 기준으로 오르내린다. 마찬가지로 시계추는 중간지점(또는 기준) 위에 매달려서 그곳에서부터 왔다 갔다 한다.

사람은 꾸준함과 거리가 있다. 오히려 사람은 종종 '심리'라는 광범위한 이름 아래에 함께 묶을 수 있는 것들 때문에 이따금 요동친다. 따라서 사람의 행동은 다양하다.

"무엇 때문에 현재의 상승 구간이 시작됐는가?", "상승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로 얼마나 멀리 왔는가?", "하락 구간의 끝이 가까워졌는가?"와 같은 질문이 더 좋은 질문이 될 것이다.

경제 사이클은 이익 사이클에 영향을 미친다. 이익 사이클에 따라 결정되는 기업 발표는 투자자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투자자들의 태도는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시장의 발전은 신용 가용성 사이클에 영향을 미친다.

이간의 지각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았을 때, 사이클은 종종 실제보다 덜 대칭적으로 보인다. 부정적인 가격 변동은 '변동성'이라고 부르는 반면, 긍정적인 가격 변동은 '이익'이라고 부른다. 시장이 붕괴하면 '패닉을 판다'고 말하는 반면, 가격이 급등하면 이것보다 더 상냥한 설명을 갖다 붙인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패닉을 산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한다(*FOMO). 사람들은 마켓 사이클의 바닥에서 '주자자 항복'을 말하지만, 나는 이전의 신중한 투자자들이 패배를 인정하고 매수하는 꼭지에서 항복을 본다.

 

제3장 사이클의 규칙성

사이클 생성에 있어 변화를 야기하는 것은 인간의 역할이다. 우연이나 무작위성 역시 큰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존재에도 인간의 행동이 기여한다.

*인간은 패턴이 없는 곳에서 과도하게 패턴을 찾으려고 하며, 패턴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도 애써 그것을 무시한다...이거 필립 피셔가 말했던 것 같은데요, 비슷한 내용이 이 챕터에 있습니다.

 

제4장 경제 사이클 economic cycle

경제 성장은 사람의 기복을 반영한다. 장기적인 추세가 잠재적인 경제 성장률을 결정하는 반면, 개별 연도의 실제 GDP 수준은 추세가 가리키는 것과 다르다. 주로 사람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수와 그들의 소득이 비교적 일정핟면 소비에 쓰는 돈도 비슷하게 일정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소비는 추가로 발생한 소득 중에서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한계 소비 성향'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의 변화 때문에 고용과 소득보다 더 크게 변동한다.

경제 전망은 흔히 공유되어 이미 자산의 시장가격에 반영되어 있고, 따라서 더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가치 있는 전망이란 장기 추세와 최근 수준에서 떨어진 이탈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다. 다른 시장 참가자들이 예측을 반영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조정하려 할 때, 그 결과는 정확하게 예측했던 소수의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