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정신을 가다듬고 계산해보자.
우리가 걱정했던 것은 콩고에서 60% 가량 생산되는 코발트였다. 코발트 가격은 2017년 한 때 9만USD/MT 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들은 주로 삼원계(NCM, NCA) 배터리를 만든다.
코발트가 비싸기 때문에 니켈을 더 넣는 식으로 우리나라 업체들은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333에서 532, 622, 811을 거쳐, 이제는 '9'자로 시작하는 단계까지 왔다. 그런데 현재 니켈 가격은 8만-10만 달러/MT 사이에 있다.
Tesla Model 3에 NCM(622) 55kWh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고 계산해보자. 55kWh 배터리에는 약 35kg의 니켈이 들어간다. 현재 니켈 1톤 당 8-10만 달러(그저께 2만불)이다. 1kg 가격은 80-100달러.
그렇게 되면 55kWh NCM 622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니켈 원재료비만 $700에서 $2,800 - $3,500으로 오른다. 55kWh 배터리 가격(kWh당 $120로 가정)은 $6,600에서 니켈 원가 인상분만 따져도 $8,700-9,400이 된다.
흐음....
LFP 배터리로 굳어지는구나.
러시아가 중국을 이렇게 도와주는구나.
 
이충재 페북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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