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고방방입니다.
이번 주말은 세종시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임장 후기를 간략하게 교통, 학군, 주변환경으로 나누어 설명해보겠습니다.
1.개요
설명에 앞서 먼저 세종시는 2012년,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특별자치시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약 23개의 중앙부처기관이 이전을 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복도시법 제16조의 의하면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여성가족부를 제외하고 모든 부처는 세종시로 이전 해야합니다. 행정안전부도 방금 말씀드린 제외대상에 포함되었었지만 2017. 10. 24.자로 삭제 된 후, 이번년도 2월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교통입니다.
KTX세종역은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는 현안입니다.
세종 전에 이미 KTX오송역이 있으며, 세종을 지나 바로 KTX공주역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세종역이 생기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거기에 KTX직선화를 이야기하며, 천안아산에서 세종을 지나 바로 호남으로 내려가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 문제는 점점 복잡해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세종은 지하철은 없지만 BRT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쉽게 말해 “빠른 버스” 인데, 전용도로 및 신호우선체계를 통해 정시성을 확보하는 “빠른 버스”입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직접 타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두번째 학군입니다.
서울에서 초품아는 절대적인 프리미엄입니다. 세종시는 초등학교 수만큼 초품아가 있기 때문에 큰 프리미엄으로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종시 평균연령은 37세로대부분의 자녀가 유치원 및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학군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자녀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수도권이나 대전으로 유출되는 것을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에 따라학군의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쩨 주변환경입니다.
세종시의 엄청난 장점으로는 혐오시설이 단 한 개도 없다는 점입니다. 단 한 개도.
단기적으로는 유흥시설이 없기 때문에 도시가 따분하다며 떠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장점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 광교호수공원만큼은 아니지만 규모가 꽤 큰 세종호수공원이 있으며 도시곳곳에 다수의 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세종시의 법원은 아직까지도 대전지방법원 소속의 작은 시법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지방법원 유치는 정부부처의 이전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민들의 사법서비스 개선과 법원 유치를 통해 고급인력인 법조인들을 유인할 수 있습니다.
나성동에는 이미 백화점 부지는 확보된 상태이지만, 아직 인구가 부족하여 못들어오고 있습니다. 백화점 부지 근처 “ 더샵힐스테이트가” 평단가 2000만원대로 세종시에서 가장 비싼아파트입니다. 아마 최대 상권 인접에 따른 가치가 반영된 값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입니다.
세종시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은 언젠가는 잘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는 무언가 불안한 그런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높은 매매가에 낮은 전세가, 투기세력이 판치는 그런 도시.
세종 근처에 산업단지를 설치한다 한들, 세종시의 기반은 결국 공무원입니다.공무원들 중에서도 고위직 고급 공무원들이 그 기반입니다. 공무원들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뜻을 가지고 세종시를 살리고자 하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종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여기에 들어간 예산과 수많은 행정적 노력을 생각한다면
세종이 성공해야 된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고방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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