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 무네히사 입니다. 만화와 섞여있지만 만화 부분은 안봐도 됩니다(...;;;)
오오... 이게 300년 전 비기(일본식 표현으론 비전? 몰?루)라니 놀랍네요.
시장에 참여하는 참여자의 심리는 인간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비슷하게 반복 되나 봅니다.
내용을 곰곰 살펴보니 만기가 정해진 시클리컬에 잘 들어맞습니다. 공급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심리가 변하고 그로 인해 포지션이 변하고, 이걸 역이용하는 역발상 매매가 담겨있습니다. 표현만 다를뿐, 헤드앤숄더 전략을 비롯해서 차트 매매의 기본이 들어있네요.
비기에서 몇 번 강조하지만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 사람들의 심리를 좌우하는 건 묵은쌀 현황이라는 것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같은 시클리컬 산업도 재고에 따라 참여자들의 센티멘탈이 바뀌는데요, 비기의 내용과 잘 들어 맞더군요. 그리고 책에서 나온 거래 주기는 쌀의 수확에 맞추어 1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 전국의 생산과 재고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슈퍼사이클은 3년 주기로 잡고 있네요. 그리고 대세 상승 초입과 후기 대세하락 초입과 후기의 센티멘탈 변화와 휩쏘가 왜 벌어지는 지, 시장참여자의 심리 변화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 슈퍼사이클 기간을 적당히 늘려서 보면 아파트와 같은 주택시장에도 참 잘 들어맞는다고 느꼈습니다.
뒤에 십이간지 어쩌구 하는 건 시대가 시대니 만큼 선해하고 넘어갔어요.
왜 아파트시장과 들어맞는다고 느꼈을까... 글 쓰며 정리해보니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1. 쌀 시장이나 아파트 시장이나 수요의 탄력성은 낮은데, 공급의 변화는 크다는 것.
2.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가격 변동이 투기수요를 일으키거나 이탈시켜서 변동성을 키운다는 것
3. 공급의 변화가 어느정도 눈에 들어온다는 것
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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